김, 많이 먹으면 독? 하루 적정량은?

김

Q. 곱창김을 포함한 김, 하루에 몇 장까지 먹어야 요오드 과잉을 막을 수 있나요?

건강을 생각한다면 하루 2~3장 정도로 제한하자

김은 칼슘과 비타민이 풍부한 훌륭한 식품이지만 요오드가 다량 함유되어 있어 무턱대고 많이 먹으면 오히려 독이 될 수 있으므로, 전문가들은 하루 섭취량을 2~3장 정도로 제한하는 것을 권장한다.

특히 곱창김은 일반 김보다 엽체가 두껍고 중량이 더 나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일반 김 기준인 2~3장보다 더 적게 먹거나 그 양을 엄격히 지키는 것이 과잉 섭취를 막는 지름길이다.

몸에 좋다는 이유로 한 번에 많은 양을 섭취하기보다는 매일 꾸준히 적정량을 즐기는 것이 곱창김의 항산화 성분을 지혜롭게 누리는 방법이다.

한국인은 이미 권장량의 최대 4배가 넘는 요오드를 섭취하고 있다

우리가 평소에 먹는 식단을 돌아보면 이미 요오드 섭취량이 차고 넘친다는 사실을 인지해야 하는데,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연구에 따르면 한국인의 하루 평균 요오드 섭취량은 417㎍으로 권장 섭취 기준인 80~150㎍의 약 2.8배에서 최대 4.8배에 달한다.

이는 우리가 김뿐만 아니라 미역, 다시마 같은 해조류를 일상적으로 자주 접하기 때문이며 전체 요오드 섭취량의 약 77.3%가 바로 이 해조류에서 비롯된다.

따라서 별도로 요오드를 챙겨 먹으려 노력하기보다는 오히려 의식적으로 섭취를 조절하는 태도가 필요하다.

갑상선 질환이나 당뇨가 있다면 섭취량 조절이 필수적이다

특히 주의해야 할 대상은 갑상선 기능에 문제가 있거나 당뇨를 앓고 있는 사람들인데, 요오드를 과다하게 섭취할 경우 갑상선 호르몬 생성에 영향을 주어 질환을 악화시키거나 기능 이상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당뇨 환자의 경우에도 하루에 김을 2~3장 이내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는 전문가의 의견이 있으므로, 기저 질환이 있다면 맛있는 곱창김이라도 섭취량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내 몸을 지키는 길이다.

매 끼니마다 먹기보다는 하루 한 끼로 횟수를 줄여보자

김이나 미역국이 식탁에 빠지면 섭섭한 것이 한국인의 밥상이지만, 요오드 과잉을 피하기 위해서는 삼시 세끼 모두 해조류를 올리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

전문가들은 김이나 미역 등을 매 끼니 먹으면 자칫 과잉 섭취로 이어질 수 있으니 가능하면 하루에 한 끼 이상은 먹지 않도록 조절하라고 조언한다.

맛과 향이 뛰어난 곱창김을 가장 맛있고 건강하게 즐기기 위해서는 식탁에 올리는 빈도수를 조절하여 하루 한 번, 적당량을 귀하게 즐기는 미식 습관을 들여보자.